익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하수찌꺼기 감량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10일 사업장 내 악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탈취기 1대와 탈취배관을 확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 중인 분뇨투입동과 임시탈수기동에 탈취제 살포기와 250㎥/min 용량의 고성능 약액세정식 탈취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악취 흡입배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공정의 악취를 포집하고 있다.
또한 임시탈수기동의 악취가 외부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에어커튼과 셔터를 설치해 밀폐시켰으며 분뇨투입동 저류조 교반기도 기존 방식에서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기계식 교반기로 교체하여 악취발생량을 줄였다.
기존 탈수기동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대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개방을 최소화했으며 유독가스로 인한 작업자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폭서기 전에 철거공사를 완료했다.
감량화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화조 준설공정은 겨울철에 공사를 진행하여 시민들이 여름철 악취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일정을 조정했으며 공기 중 노출을 최소화하여 악취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
동산동에 위치한 익산공공하수처리장은 일일 10만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2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의 노후된 슬러지처리공정 시설을 개선하고 탈취설비 신설, 악취 유발시설 밀폐화 등을 통해 하수찌꺼기 감량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공사 진행에 따라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시민들이 여름철 악취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