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서관이 스마트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익산시는 5일 KTX 익산역사 3층에서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방식의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으로 이용자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24시간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이번에 개관한 익산역 365 스마트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U-도서관 서비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등 총 사업비 1억3천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보안성 검토와 장비 구입을 거쳐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5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스마트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3권까지 14일간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신분증을 통해 회원가입 후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익산역 철도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익산역 스마트도서관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기존 도서대출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책 소독기를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개관으로 익산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에 대비한 비대면 방식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시민뿐 아니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책을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어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