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하기 위해 ‘익산시민의 종’제작을 추진한다.
문화원은 28일 익산예총, 익산문화관광재단,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 지역 문화예술 및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익산시민의 종’제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작은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타종식 등 주요 행사에 활용하자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말 익산역에서 진행된 익산·경주 합동(교차) 제야의 종 행사에서 경주시는 자체 제작한 성덕대왕신종을 타종했지만 익산시는 종을 임차하여 사용했다.
이에 따라 문화원에서 지난 6개월 간 기부금품 모집등록에 관한 제반 서류를 준비해 지난 6월 전라북도로부터 등록허가(2020-제7호)를 받고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익산시민의 종’제작 규격은 높이 2.4m, 둘레 1.9m, 무게 3,000관(11,252kg)이며 비용은 4억 6천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을 위한 기부금액은 개인은 1계좌 5만원, 법인은 1계좌 100만원이며 종 뒷면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예우할 방침이다. 또한 동판에 기부자의 소원을 적어 용광로에 직접 녹이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호 익산시민의 종 제작 추진위원장은“익산시민의 종을 제작하여 30만 시민이 하나 되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민의 종 제작 기부금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원(835-01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