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멜론이 활발한 해외수출로 농가 효자 작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고품질 멜론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과 현장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익산 네트멜론은 3∼5월 정식 후 6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출하하는 작물로 올해는 5월 하순 4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1.7톤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익산 멜론은 매년 ‘K멜론’브랜드로 280톤 이상이 홍콩과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시는 농가 역량강화를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8천만원을 투입해 우량품종을 지원하였다. 그 일환으로 28일 금마면 윤석부 농가에서 멜론농가 3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멜론 생산기반조성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농가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멜론 품질을 향상시키고 병해 억제를 위하여 퇴비차(복합미생물)과 클로렐라 배양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윤석부 농업인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어 판매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 품질 좋은 멜론을 생산하고 수출까지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멜론이 10월까지 홍콩, 대만 등으로 200여톤이 수출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고품질 멜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