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사진관(공동대표 황성배, 이현섭)이 지역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사진관은 28일 시청을 방문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족사진 무료촬영권 100장(2,5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진관은 다음달부터 매월 20가정씩 선발해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가족사진 촬영을 원하는 가정은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한 후 순서에 따라 사진관에 방문하여 원하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시민사진관 황성배 대표는 “요즘같이 힘든 이 시기에 먼 타국에서 와 가정을 이룬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힘내시라고 자녀들과 함께 하는 예쁘고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후원해 주신 시민사진관에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족들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을 통해서 오늘의 행복을 추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사진관은 영등2동 희망동행 착한가게 정기후원과 원광대학교 장학금 지원 등 각종 후원 활동과 함께 지역단체 봉사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에 매월 10가정씩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등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