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가 대시민 협치에 적극 나서는 등 법정문화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20일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구 익옥수리조합)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문화도시추진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익산시는 올해들어 문화도시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전체회의 및 분과별 토론회, 희망연대와 함께한 시민 기획토론과 시민이야기 주간운영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익산시 전체를 사업대상으로 하는 문화도시 사업 특성을 반영하여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하고,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하기 위한 부서간 행정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하는 등 부서별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왔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행정부서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역사가 경제가 되는 문화도시 익산’이라는 사업명으로 ‘역사는 오늘을 위해, 예술은 일상을 위해, 문화는 도시를 위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았다.
세부사업으로는 △역사의 현대적 계승 △시민이 주인되는 문화도시 △도시공간의 재구성 △문화자원의 통합이라는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7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꾸려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문화도시조성계획은 익산의 역사가 산업이 되고 예술이 일자리가 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재해석하였다”며 “문화도시 지정이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의 삶이 경제적⸱문화적으로 향상되며, 익산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익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조성계획을 오는 24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그 후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1월말 예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