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벌초 1학년 정서율(왼쪽), 궁동초 3학년 노민준(오른쪽)
익산경찰서(서장 임성재)는 16일 관내 한벌초등학교와 궁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따뜻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초등학생 2명에게 경찰서장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 코로나 19 감염 위험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경에 한벌초등학교 1학년 정서율 학생은 3년 동안 모은 용돈 18만 원은 물론 학용품·과자와 함께 손 편지를, 궁동초등학교 3학년 노민준 학생은 8년 동안 모은 동전 10만 원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어려운 친구들에게 사용해달라며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에 기부했다.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에는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이 돈을 써 주세요.’라고 적었고, 부송팔봉지구대는 학생들로부터 접수한 용돈과 손 편지를 관내 이동복지시설 기독삼애원에 전달했다.
한편, 임성재 서장은 “어린 학생들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씨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어른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