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는 스쿨팜(학교텃밭)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힐링 공간으로 학생들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쿨팜 지원사업은 익산시가 교육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시켜 도시와 농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4월부터 학교 안에 노지 텃밭을 조성하고 상추, 토마토, 고추 등 채소를 재배하며 텃밭 상자를 이용해 벼 수확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석암초, 북일초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학생들의 호응과 교육 효과가 높아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올해에는 12개 초등학교에 8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학교별로 노지 텃밭에 심어진 작물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특히 여름철 벼상자에 대한 생육단계별 물관리, 웃거름 주는 시기, 병해충 방제 등 재배 관리법을 지도하고 있다.
스쿨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직접 작물을 재배·수확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답답함과 피로감을 털어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관찰 일지를 작성해 언어 표현력, 사고력, 이해력등이 향상되어 학교와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스쿨팜으로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