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층과 대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해 추진하는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LH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19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권창호 본부장, 윤영숙 익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행복주택이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산단형 행복주택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공동주택부지에 들어서는 약 200세대 규모 공공임대 아파트이다.
제3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의 제4산단, 삼기 및 낭산농공단지, 개별입지 공장의 근로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해 인근 지역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국토부 승인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산단형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북부 지역 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동시에 안정적이고 쾌적한 정주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산업단지 및 상업부지 분양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가 저렴하게 행복주택을 임대하여 직장 인근에 거주함으로써 인구이탈 방지에 기여하고, 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산단형 행복주택은 근로자와 젊은 계층의 주거 불안을 덜기 위해 임대 시세의 80% 정도에 공급될 것이며, 지역 사회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우리 미래 세대인 젊은이들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