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6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2020학년도 1학기 오프라인 기말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19일 이에 대한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원광대는 이날 오후 박맹수 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시험 진행 방법과 주의사항 공유, 의견수렴 등 사전 점검 시간을 가졌다.
대학운영위원과 단과대학 학장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1학기에 개설된 총 3,000여 개 강좌 중 약 40%가 오프라인으로 기말 시험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건물별 출입구 근무자 편성 및 출입기록 작성, 유증상자 발생 시 조치사항 등 시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원광대는 시험기간 대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상황실을 비상체계로 운영하고, 교수와 학생들에게 시험 진행에 대한 유의사항을 충분히 고지해 혼선이 발행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발열체크 후 이상 없는 학생들에게 요일별로 손목밴드를 착용케 함으로써 건물 이동 시 반복되는 발열체크 시간을 없애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험 도중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과제 대체 또는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장은 분반을 통해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고, 냉방 시에도 창문을 개방하도록 했으며, 매일 저녁 시험 종료 강의실에 대한 방역도 시행키로 했다.
박맹수 총장은 “틀에 얽매이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우리 모두 처음 시행하는 일인 만큼 크고 작은 오류도 있겠지만, 구성원 모두 일심협력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