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둘러싼 익산시와 시공사의 소송이 원만히 해결되면서 공사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계획된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높여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시공사인 대림산업(주) 관계자는 지난 15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2018년부터 진행되어 온 공사대금 요구소송을 취하하고 사업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시는 대림산업(주)에서 1~5차분까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공사대금 요구소송을 접수해 올해 4차 변론까지 진행한 상태다. 법원에서 정한 감정평가 기관에서 감정을 진행하던 과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주)은 최근 기업 이미지 실추를 막고 원만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익산시와 대림산업(주)은 공사 과정에서 2년 동안 소송을 진행해 왔지만 이와는 별개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고 사업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시는 올해 사업비중 국비 43억원 확보에 이어 2021년 준공을 위하여 국비확보를 위한 정치권과 공조하여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시공사와 함께 안전 및 품질 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기업의 물류·수송비용 절감으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연결되는 도로확충으로 시민 교통편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시공사와의 소송이 취하돼 익산시는 예산절감을, 대림산업(주)은 기업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며“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교통중심지로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익산 제3산업단지에서 충남 연무IC까지 총사업비 1천544억원 (공사1,124 보상330 기타90)를 투자하여 연장 11.86km(폭 20m), 주요 구조물인 교량 19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총 공정율은 7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