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국립감염병연구소 입지의 최적지는 익산'임을 강조하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는 11일 제226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영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신·병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조직·인력·인프라 등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의 필요성이 담겨 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익산지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차폐시설(ABL-3)을 보유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위치한 장점을 피력했다.
또 국내 최초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기관인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구축돼 있어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의 최적지라는 전문가들의 추천이 있음을 강조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가연구기관으로 전환하게 되면 예산 절감으로 중복투자 방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주장이다.
아울러 신속한 국립감염병연구소 설치가 가능하게 돼 정부가 바라는 최단시간·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선택된다는 논리를 폈다.
여기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인근 부지는 추가로 신규 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향후 진단키트, 의료기기 등 K-바이오 산업 유치가 가능해 다수의 양질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발전의 단초로 활용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연구소가 익산에 유치되면 전북대, 원광대 등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함께 바이오헬스 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우수 인재 유입을 통한 강소도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전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 국내복귀기업 입지보조금 신설 계획 철회 건의안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