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선민)에서 지난 10일 공개한 제7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와 제5차 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 모두 1등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18년 1월에서 12월까지 입원해 대장암과 폐암으로 수술 등 치료를 받은 평가 대상을 공개한 결과다.
심평원의 이번 적정성 평가에는 대장암 232개 기관, 폐암 113개 의료기관이 대상이었고 평가 결과 대장암 1등급 기관은 103개, 폐암 1등급 기관은 84개였다.
원광대병원은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인 환자(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대상으로 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99.46점을, 대상 기간 중 평가대상 상병으로 평가대상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99.63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는 지표별 종합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종합 점수 미 산출기관은 등급을 제외했다. 전국적인 분포로 보면 대장암과 폐암 모두 1등급 결과를 받은 81개 기관은 서울 26개, 경기권 20개, 경상권 18개, 충청권 7개, 전라권 5개, 강원권 3개, 제주 2개 기관이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의 질병이 암이다. 암 발생률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순이며 암 사망률은 폐암이 1위로 가장 높고 이어서 간암, 대장암은 3위이며,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은 “암 진료가 어렵긴 하지만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 의료기관에서도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본원에서도 첨단 의료기기와 뛰어난 의료진들의 다학제적 치료로 각종 암 진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