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의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정책과 인구감소로 인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최영규(익산4·교육위) 의원은 제372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변화를 일으키면 리더가 되고 변화를 수용하면 생존자가 되지만 변화를 거부하면 죽음을 맞게 된다”며 도 행정과 교육당국에 이 같이 촉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북교육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면서 “교육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되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교육개혁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정책이 도내에서 펼쳐지지 않는다면,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교육으로 인해 새로운 문명에 적응할 도내 산업기반의 부재로 성장 동력이 약화돼 크나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4차 산업혁명은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영향력과 잠재력 그리고, 관계성으로 인해 학생들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환경에 양극화되는 부분을 위해 인성교육도 산업혁명 속에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영규 의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잣대로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북은 여타 지역과 비교해 매우 양호하며, 적절히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석달 가까이 학교가 멈추면서 발생한 수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특성화고 지원 방안 모색과 중장기적 발전방안 모색도 주문했다.
이어 도 인구감소와 인구유출 등을 도내 경제와 맞물린 시각으로 도내 전반적인 문제를 짚어나갔다.
최영규 의원은 “지난해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가 2018년말 1,836,832명에 비해 17,915명 감소한 1,818,917명을 보였고, 최근 3년간 매년 1만명 이상이 감소했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도 전입은 58,418명인데 반해 전출은 71,166명으로 12,748명이 도외로 유출되고 있고, 20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층 순이동이 11,819명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송하진 지사에게 인구정책을 현실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아이 낳고 키우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개선, 임산부·육아 직원 배려 등의 출산과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익산 지역경제와 인구유출 붕괴조짐으로 도가 지역개발 호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익산의 인구유출과 관련해 책임의식과 대책마련 그리고, 교통 최적의 허브 역할과 내륙 거점도시 익산을 국가 균형발전정책뿐만 아니라 도내 균형발전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처럼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규 의원은 “도 발전과 번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곧 전북 경제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도민의 대표로써 활동의 범위를 넓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