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그간 속도감 있게 추진하던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에 대해 전북도에서 이를 광역 차원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에 따라 전북도와 속도를 맞추기로 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공공배달앱 추진을 검토하면서 오는 추경예산안 반영을 위해 배달앱 업체들과 면담을 비롯해 시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북도에서 광역단위 공공 배달앱 개발을 연구과제로 정함에 따라 전북도의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 자체 배달앱 추진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5월 12일 전북도 간담회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와 전문가 모두 시군별 자체적인 공공 배달앱 개발보다는 전북도 광역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이 예산 중복 투자를 막고 운영상 효율적이다는 공통 의견들을 반영한 조치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을 넘어 인접 시군까지 다 연계하는 광역 배달앱이 규모면에서도 독과점 시장을 돌파하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익산시 소상공인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긍적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