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중국동문회가 최근 모교에 마스크 만장을 기증했다.
중국 노동대학 재직 동문 중심의 연대지역 원광대학교 동문회는 모교에 전달할 마스크 기증 캠페인을 벌여 자국 내 어려움 속에서도 50여 명의 동문이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해 5월 초부터 최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방역 마스크를 보내왔다.
장덕강(노동대 외사처장) 동문회장은 “유학 시절뿐만 아니라 연대지역 동문회 창립과 더불어 매년 동문회 행사에 힘써주는 모교의 훈훈한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모교를 위해 주회민(노동대 교수) 동문회 사무국장이 ‘마스크 기증 제안서’를 동문에게 발송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인 끝에 마스크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연대지역 원광대학교 동문회는 2012년 10월 노동대학을 거점으로 발족한 이래 회원 간 활발한 소통 창구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현재 약 300여 명의 동문이 중국 연대지역 대학 및 기업 중견으로서 활약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원광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박맹수 총장은 조은영 국제교류처장을 통해 중국동문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속해서 원광대학교 중국동문회 발전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는 ‘의술로써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는 원불교 제생의세 정신 실현을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노동대학과 경덕진도자대학 등 중국 교류대학을 중심으로 마스크 등 의료용품을 지원해 해당 대학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