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트륨 이차전지 국내 최초 상용화 기업인 ㈜에너지11이 익산 함열농공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나트륨 이차전지 양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익산시와 ㈜에너지11은 5일 전북도청에서 하영균 ㈜에너지11 대표, 허탁 인터파크비즈마켓 대표,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열 농공단지 대규모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11은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익산 함열 농공전문단지 247,563㎡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매출 3,000억원 규모의 나트륨이차전지 양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근로자도 705명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11은 인터파크비즈마켓의 자회사로 나트륨 이차전지를 활용한 연구 개발을 통해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3건 등 산화계 고체 전해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검증 중인 업체이다.
기존 리튬이차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고 화재나 폭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코로나 19로 국내외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에너지11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과 함께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