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생태습지에 나비바늘꽃이 만발해 코로나19로 야외를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익산시는 용안 생태 습지에 8,000㎡ 규모의 초화류(나비바늘꽃)를 식재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강 용안생태습지는 국토교통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188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수련 연못, 산책로 등을 조성한 곳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천혜의 장소이나 도심에서 떨어져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금강 용안 생태습지 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초화류 식재 사업을 준비했다.
용안 생태 습지에 나비바늘꽃 단지를 조성해 북부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시기에 20만평의 넓은 용안 생태습지에서 활짝 핀 꽃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안생태습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산책로도 조성 중이므로 오는 8월에는 더욱 볼거리가 많은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