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소방서와 함께 전통 시장 소방시설을 중점 점검하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건물의 피난계단 장애, 방화문 폐쇄 또는 변경행위,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실태와 소방시설 전원장치 차단, 소방 활동 장애 요인 제거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합동 점검 후 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마련해 점검 결과 파악된 문제점을 제시하며 개선책을 모색하고 시장 내 소방시설 앞 상품진열 금지와 장애물 제거등을 요청했다.
또한 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 요령과 초기 대응방법, 안전 교육을 병행하며 상인회 중심의 자율적 화재 안전 관리 체계가 꼭 필요함을 강조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한편 익산시는 연 4회 (설맞이, 국가안전대진단 및 해빙기, 추석맞이,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전기, 가스, 소방 분야에 전문 업체와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때 지적사항에 대해서 상인회와 점포주에게 개선하도록 독려 및 계도하며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평소 전통시장 내 소방 통로 안내선 무시, 불법 좌판과 불법주차 등 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상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준수 사항을 지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방서와 함께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상인과 시민들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캠페인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