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근로여성 등을 위한 익산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가 최저가 임대비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수년째 30%이상으로 나타나 입주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2019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익산시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 최근 4년 동안의 입주현황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2017년 65세대 69명 거주, 2018년 65세대 68명 거주, 2019년 60세대 64명 거주, 2020년 5월 현재 74세대, 8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는 42㎡(13평, 방2개) 100세대 200명 입주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1985년 건립되었다. 현재 무주택 근로여성이나 관내 재학 여대생이 입주대상으로 보증금 4만원에 월 사용료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익산시는 사업비 2019년에 2억 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LED 등 교체, 출입구 자동 출입문 설치, 도배·장판 등을 시공하여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고 보안등 추가 설치, CCTV 8대를 설치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시 홈페이지 공고와 기업, 병원, 어린이집, 대학교에 안내문을 발송 홍보하여 입주민 모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월평균 50명 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영등1동 상하수도사업소 옆에 위치하고 있어 LH가 익산 신청사 건립 관련 수익모델 개발사업에 포함될지 여부를 검토하여 6월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임형택 의원은 “이 아파트가 수익모델 개발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계속 유지된다면 적극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시설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비하여 수년째 30% 이상이 공실로 있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에는 섬유회사 등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 등을 입주대상으로 했지만 시대가 변화한 만큼 이름도 변경하고 입주대상도 남성으로 확대하는 등 대책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