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김규정)과 함께 오는 4일 ‘고도시민아카데미’개강을 시작으로 익산 고도아카데미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도시민아카데미’는 4일부터 7월 16일까지 7주 동안 익산 시민 35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원광대학교 최완규 교수의 ‘마한백제문화의 중심, 익산’을 비롯해 ‘고도육성사업의 기본방향과 현황 및 향후과제’(권점수 문화재청 사무관),‘고도 익산 무형문화자산의 가치’(박태건 시인), ‘익산불교미술의 가치’(김정희 원광대 교수), ‘경주 세계유산활용의 현황’(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해외고도유산의 활성화 사례’(안선호 원광대 교수) 등 고도 익산의 가치와 활용을 위한 국내외 사례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익산과 공주의 세계 유산과 고도 육성 관련 현장 답사를 실시하여, 강의실에서 배운 고도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익산 고도육성아카데미 사업은 ‘고도시민아카데미’ 외에도 미취학아동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카데미’, 익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익산시민에게 전달함으로써 고도 익산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홍보물 ‘다시 살아나는 미르’를 분기별 발간해 고도 익산의 가치를 홍보하고 고도 익산의 향후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지난해 금마면 고도지구 주민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고도시민아카데미’는 올해에는 익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교육을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편 이번 ‘고도시민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익산 고도아카데미 육성 사업은 코로나 19 관련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미륵사지,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과 연계한 익산 고도 보존 육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익산 시민이 고도 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