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등에 시민 문화 공간인 ‘너나들이 문화쉼터’가 문을 열었다.
너나들이 문화쉼터는 지난해 익산시가 행안부 공모로 선정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백제상점가 상인회 주관으로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1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정헌율 익산시장, 김기영 도의원, 김경진 시의원, 임형택 시의원, 윤영숙 시의원, 조통달 명창, 경세광 자율방범대 도연합회장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철저한 사전 방역과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익산시장의 축사, 익산시에 대한 감사패 증정, 마술공연, 전통음악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너나들이 문화쉼터’는 연령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강습,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 문화공간 쉼터로 제공될 예정이다.
익산시와 함께 영등동 백제상점가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는 백제 상점가 상인회는 2009년 대박상가번영회로 처음 시작해 영등2동 주변 외식 산업의 균형있는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 도모했다.
익산의 문화·역사성을 살리고 방문객과 상인, 문화예술인이 함께 ‘명품 문화광장’과 ‘행복한 외식일번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단체명을 백제상점가상인회로 변경하고, 상권 내 거리를 ‘백제단길’이라 부르고 있다.
상인회는 너나들이 문화쉼터 개소에 앞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및 예술공간을 만들어가고자 사회적기업 ‘예술이 꽃 피우다’의 윤미 대표와 조통달 판소리 명창과 MOU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데도 불구하고 상인회에서 주도적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쉼터를 조성하고 백제문화에 걸맞는 백제단길을 만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시에서도 백제단길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문화예술 거리가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