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작물 병해 예방과 생육 촉진에 탁월한 클로렐라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농업인 교육관에서 원예농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클로레라 배양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기재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잡초방제(41.1%)와 병해충방제(40.6%)을 들 수 있는데 잡초방제는 매트 등 멀칭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병해충은 고가의 유기농 등록자재를 구입하는 것 외 달리 방법이 없어 친환경농가의 경영비 상승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50개 농가 200동을 대상으로 ‘자가 조제 미생물 활용 원예작물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윤석한 소득작물계장이 농업 미생물인 클로레라 배양 방법, 살포농도, 병해방제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농가들이 직접 배양해 사용 할 수 있도록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분양받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부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원예농가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역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성 병해 발행을 억제하여 농산물의 수량증수, 품질향상뿐만 아니라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클로렐라 외에도 바실러스, 효묘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다양한 농업 미생물 보급을 시도하며 원예 작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