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문화 커뮤니티 공간‘가족센터’건립
가족들의 자녀돌봄과 교육, 가족 상담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모현동 옛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생활 SOC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3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여성회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가 한곳에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지원정책 발굴에 주력한다.
# ‘자녀돌봄’은 익산시가 책임진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 및 돌봄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생 돌봄공간인‘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녀들의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돌봐줌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가족 품앗이로 양육 정보를 교류하고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맞춤형 돌봄교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를 오는 6월까지 2곳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혼모들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이달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여부가 확정됐으며 국비 2억3천8백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억8천5백만원이 투입됐다.
기쁨의교회가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미혼모에게 숙식과 분만의료 혜택, 일정기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업교육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한다.
# 청소년 전용‘소통·문화’ 공간 조성
지역에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생활 SOC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천8백만원이 확보됐으며 총 1억8천4백만원을 투입된 청소년 작은도서관‘그루터기’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형식에서 탈피해 다락방과 동아리모임방 등이 포함됐으며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익산시는 지난 2월 관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함께 인터넷수강, 직업체험, 검정고시 등을 준비할 수 있는 학습 전용공간이 들어선다.
# 맞춤형 다문화 지원환경 조성
익산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천5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남중동 교복거리에 글로벌 하늘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간 정보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일반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익산역에 들어선‘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와 다문화가족 소통공간인 ‘다가온’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각종 행정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일일 평균 60여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가온은 일요일까지 운영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게 힐링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익산시가 주력해온 여성가족 친화정책에 이어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복지서비스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여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및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