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던 익산시의 다양한 보건사업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27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에 전념하며 일부 업무만 수행해 왔으나, 지난 25일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 구강보건사업,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경로당 운동교실사업,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 방문건강관리사업 하반기 본격 시작
코로나19로 인해 집중 관리 대상자를 위한 필수 방문 서비스만 제공하던 방문건강관리사업을 6월 정상화 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중단되었던 건강취약계층 신규 발굴 및 등록 관리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 및 건강 관리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작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진단을 통해 건강위험요인 보유자(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위험군)로 판정 될 경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활동량계를 활용하여 전담인력(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이 한 팀으로 짜여 6개월 동안 운동, 영양등에 대해 1:1 건강 코칭 및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현재 대상자를 모집 중이며 6월 12일까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 경로당 건강 운동 교실 재개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운동 교실(30개소)을 6월 1일부터 시작한다.
노년기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운동 교육을 통해 평형성, 근력,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낙상사고 예방 및 순간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어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21일까지 신청한 15명에 대해 25일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운영을 시작했다.
‘몸과 마음 청춘교실’에서는 혈 자극을 주는 총명침 실시로 기억력 상승 효과와 함께 중풍·치매예방을 노린다.
‘갱년기 한방으로 날리자 교실’에서는 갱년기 완화를 위한 자석 침 및 다양한 대처요법을 알려주어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우울증 예방을 돕는다.
‘관절 튼튼 교실’에서는 기공체조를 통해 유연성 및 근력을 강화하고 각각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 구강보건센터도 업무 재개
구강보건센터에서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치과 진료, 임산부․영유아 구강관리사업, 미취학 아동을 위한 ‘치카푸카 튼튼치아’ 사업,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불소도포․스켈링 사업도 25일부터 운영 재개했다.
# 치매 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환자 쉼터를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 신청 대기자, 장기요양등급 미신청자, 장기요양서비스 인지지원등급자이며 저소득층, 독거, 75세이상 노인부부 가구의 치매환자가 우선시된다.
쉼터 프로그램은 매주 월, 수, 금 오전·오후 각 20명을 대상으로 3시간씩 진행되며 운동치료(치매예방운동, 이완운동법),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지남력, 실행기능 향상을 위해 블록맞추기 등 진행), 음악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자체 프로그램을 비롯해 내․외부 자원과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감염병 예방 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