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예술단의 고품격 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다중 이용 실내시설의 운영 중단이 지속됨에 따라 문화생활에 목 마른 시민들을 위해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익산시립합창단의 79회째 맞는 정기공연을 ‘우리의 노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사전 준비해 6월 4일부터 금강 방송을 통해 7일간, 익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기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에는 연주 단원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인원이 투입되며 관중은 없어도 조명과 음향 무대 연출 등 공연에 필요한 모든 요소는 갖추어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Heal the world’, ‘하나되어’와 같이 시민들이 즐겨 듣는 곡을 선정,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예술의 전당은 당초 계획했던 공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취소되어 공연 문화계 전반의 침체가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연 홍보예산을 방송 송출료 등으로 대체해 온라인 공연을 시도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와 익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 분들의 문화갈증해소를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고 단절시켰지만 계속해서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