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공동방제에 나선다.
익산시는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림과, 늘푸른공원과, 읍면사무소와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 공원 및 가로수 등의 돌발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돌발해충은 5월 중순부터 알에서 깨어나며, 이때는 날개가 없고 움직임이 둔해 약제방제 효과가 높은 시기로 돌발해충의 월동난 부화율이 80% 정도 되었을때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여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대해 동시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돌발해충의 알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17%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 시군의 폭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공동방제기간에 방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돌발해충은 5월에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 하는 서식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돌발해충 발생 포장은 월동알을 제거하고, 어린 벌레가 깨어나는 시기에 적용약제를 방제하여 성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농가 포장 뿐만 아니라 농경지 인근의 야산 주변까지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13일까지 2회에 걸쳐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과수면적 289ha를 방제 할 수 있는 돌발해충 방제 약제를 공급하였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정밀하고 지속적인 현장기술지원을 통하여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과수 농가들도 돌발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공동방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