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3월에 착수한 보육지원 체계의 개편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
시가 추진한 이번 개편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하고 연장보육 시간에는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어린이집 휴원에도 불구하고, 보육체계 개편을 빠르게 준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체계 등 어린이집 운영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보육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모든 어린이집에 자동전자출결 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자동전자출결 시스템은 영유아의 가방에 달린 전자태그를 어린이집 현관에 설치된 전자단말기에 접촉하면 등·하원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연장보육료와 전담교사 인건비 등이 자동적으로 계산된다.
또한 아이들의 등·하원 정보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져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번 보육개편을 위해 122명의 연장 보육 전담 교사를 신규 채용하여 현장에 투입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빠른 보육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보육 이외에 돌봄이 더 필요한 영유아에게 적용되는 연장보육 (오후4시~오후7시30분) 시간에 전담교사가 안정적으로 아동을 전담하게 되어 익산시 보육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익산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187개소 어린이집에서 하루 두 번 이상 발열 및 증상 체크, 수시 소독 및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토록 하고, 어린이집에 마스크(28,574매), 손 소독제(1,232개), 소독제(1,067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집 별 방역체계와 보육 현황에 대하여 수시 모니터링 및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복지과 정경숙 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보육 공백 발생의 최소화 및 아동의 감염 예방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보육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빠른 보육 안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