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익산 20대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나 확산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직후 익산시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 확진자 거주지와 인근 지역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씨는 서울 도봉구 13번째 확진자인 친구와 함께 여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3번째 도봉구 확진자가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익산에 거주하는 A씨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같은 날 익산시 보건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는 도중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해 19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원광대병원 격리치료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익산시는 A씨의 양성 판정 이후 신속하게 동선 추적과 접촉자 파악에 돌입했고 자가격리 장소와 선별진료소를 소독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접촉자로 분류된 즉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 추가 접촉자나 확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헌율 시장은“확진자 발생 후 즉각적인 동선 파악으로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지역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앞으로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