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원불교 기본 정신의 하나인 제생의세(濟生醫世‧의술로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의 소명을 갖고 설립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올해로 개원 제40주년을 맞았다.
원광대병원은 15일 개원기념식 행사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기승 때문에 민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다
개원기념식에서는 지난 역사들과 그동안에 병원이 미래지향적인 일류 명문병원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온 발자취들을 뒤돌아 본 후 문화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병원 발전에 공이 큰 교직원들에 대해 정기 포상 수여식만 열어 공로를 치하했다.
개원 제40주년 기념 포상 대상자는 병원장 공로상에 간호부 김희정 외 13명의 교직원이, 병원장 모범상에 관리팀 신은미 외 31명이, 병원장 특별/단체상에는 정수산업 외 9곳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14일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열린 원광대학교 제74주년 개교기념식에서는 감염내과 이재훈 교수와 55병동 홍일화 선생이 총장 공로상을, 긴 시간 동안 병원 발전에 헌신을 다 해 왔던 건강검진팀 박연주 간호사 외 37명이 30년 이사장 연공상을, 노무팀 윤선옥 선생 외 24명의 교직원이 20년 이사장 연공상을 수여 받았다.
개원기념사에서 윤권하 병원장은 “개원 40년 역사를 지켜온 제생의세의 초심을 지키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와 연구에 정진하여 최상의 명문병원으로 도약해 나가며, 권역거점병원의 책임을 다해 건강과 생명을 지켜 나갈 뿐만 아니라 다학제적 진료와 맞춤형 진료 기반으로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병원의 개원 제40주년을 축하드린다. 제생의세의 설립 정신을 한결같이 지켜 왔고 작은 것에서부터 큰 일을 이루어 왔던 판단은 묵묵히 쌓아온 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코로나 비상시국에서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되었듯이 한국 의학 개벽의 길에 선도자가 되어 주길 기원 한다”고 전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현상을 불러 온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병 방역과 진료에 심혈을 다해 청정 전북 지키기에 일익을 담당해 온 원광대병원은 지난 40년 성상을 전북 도민의 건강 파수꾼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