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정 익산시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 가족이 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정 위원장 가족은 14일 익산시를 방문해 지난 5월 초 지급받은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60만원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전액 기부했다.
지역에서 온 가족이 재난지원금 전체를 성금으로 기부한 사례는 정 위원장 가족이 처음이다.
성금은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 후 지역 저소득층의 재난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정기정 주민자치위원장은“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움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온 가족의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이를 계기로 모든 시민이 조금만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사회지도층 가족의 재난 성금 기부 참여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이처럼 사회 각계각층의 재난 성금 기부 릴레이가 익산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기정 위원장은 평소에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정에 등록하여 매월 2만원씩 후원을 비롯하여 지난해 (재)익산사랑장학재단 장학금과 푸른익산만들기 성금 4백만원, 저소득층 이웃돕기 1,500만원 등 해마다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