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총사업비 200억이 투입되며, 지난해 경쟁률이 2.5대 1로 전국 지자체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업이다.
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본격 준비하며 구심점이 될 익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원도연)를 14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익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문화 특화 지역 조성사업(2017~2021)부터 함께해온 시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중간지원조직, 시민모임 등 각 분야 2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시민들이 문화도시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 수렴과 네트워크 형성, 시민 제안 사업에 대한 자문·심의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이 시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로 조성될 수 있도록 법정 문화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추진해온 ‘문화특화 지역 조성 사업’에서 발굴된 다양한 사업과 문화도시 공유와 확산을 위한 포럼, 시민이야기 주간 등을 위원회와 함께 추진하며 시민 의견이 반영된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경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