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14일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지역 주민과 협의체, 전문가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청회에는 남중동 신청사지역과 금마면 금마고도지역 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윤충열교수, 전주대학교 임미화교수, LH도시재생지원기구 전우선박사, 전북연구원 오병록박사등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머리를 맞대어 각각의 연계 사업들과 도시재생의 시너지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남중동 신청사 지역은 생활·문화·복지 거점화로 공공 기능 확충, 신청사 주변 상권회복, 주거지 정주 환경 마련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금마 고도 지역은 장소와 가로의 역사성 회복을 통한 재생, 역사·관광 지역특화를 통한 중심상권 회복, 노후공간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지역 재생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익산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와 함께 6월 말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참여 주민은 “우리 동네가 낡고 살기 불편해 하나둘씩 떠나고 있었으나 도시재생사업이 꼭 선정돼서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인화동과 송학동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309억원을 확보해 올해 본격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