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에서 운영하는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주민철)가 11일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및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민철 센터장,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도성희 소장,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이숙민 센터장을 비롯해 세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유관기관 연계 등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장애인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홍보 및 지원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예방교육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심리적 치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장애 아동·청소년 및 부모를 위한 성교육 ▲지역장애인 장애유형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연계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철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장애인 성폭력 근절과 당사자와 가족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여성장애인의 인권 보호와 건강권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도성희 소장은 “성과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성 인식개선 교육기회 제공, 인권 보호 및 피해 예방과 근절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협조를 통해 향후 전라북도 내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이숙민 센터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장애청소년 및 부모의 성교육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에 따른 법률에 근거 취약한 장애인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장애인 보건과 의료, 복지 자원을 연계 및 조정 역할을 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지정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사업에 공모하여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지난 2019년 7월 1일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