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마다 개최하는 익산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규모화와 다양화를 시도 하면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고유축제로 특화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26일부터 11월1일까지 7일간 열리는 국화축제에서 다륜대작, 현애, 쿠셤멈 등의 국화와 일반화훼류를 예년의 3배이상 규모로 확대, 중앙체육공원 분수대와 주변녹지에 수놓을 예정이며 700평규모의 농특산물홍보관을 설치, 전시판매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작품의 국화를 생산하고 화훼농가에선 다량의 쿠션멈, 포트멈을 재배해 농가판매행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농업관련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농경문화사진전, 옛날 농기구 전시, 봉숭아 손톱물들이기, 압화, 염색작품전시, 동물농장 등으로 국화축제를 전국단위 관광상품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시는 또 원활한 축제진행을 위해 민, 관, 산, 학, 농이 참여하는 20여명의 국화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 분기별 모임을 통해 축제 내용 및 운영방법을 협의,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5월부터 6월까지 시민 1천명에게 국화 모주를 5주씩 무료로 나눠주고 재배케 한 후 ‘시민 콘테스트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당부했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주요테마는 국화 관상국 및 취미작(10종), 일반화훼 및 기타(13종), 농특산물 홍보관, 국화관련 체험 및 시음(15종), 화훼 및 농특산물 판매장(20종), 먹거리와 문화행사 등이다.
한편, 시는 또 올해 UN의 슬로건 ‘세계의 사막과 사막화의 해’와 관련 이번 축제의 슬로건을 지구의 사막화를 농업으로 극복해보자는 의미를 지닌 ‘농업과 환경’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