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공 선도기업인 ㈜삼익유가공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시장 공략으로 제2변신을 꾀한다.
㈜삼익유가공은 7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삼익유가공 이봄이 대표와 정헌율 익산시장,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 윤태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익유가공은 1984년 무역회사인 삼익비즈니스로 출발한 뒤 1987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유가공 시장에 뛰어들었다. 1993년 전북 김제에 첨단 생산시설을 갖춰 유산균을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30여 년간 한국야쿠르트·서울우유·동원 등 유가공업체를 비롯한 국내 300여 개 식품업체에 유가공 원료와 유산균을 공급하는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는 ㈜삼익유가공의 축적된 유산균 생산 노하우와 식품진흥원의 다양한 R&D인프라와 연계하여 튼튼한 원료생산을 기반으로 B2C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결정되었다.
㈜삼익유가공은 탄탄한 B2B 영업망에 더해 최근 B2C 시장에 진출한 국내 유가공업계를 이끌어온 대표기업이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14,139㎡(4,276평) 부지에 약 130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 창출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유산균 제품을 생산해 유가공 전문에서 식품·바이오로 사업영역을 과감히 확대하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구상중이다.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지고 있는 농식품원료, R&D, 판로, 수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활용하여 익산시, 농식품부, 전라북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봄이 ㈜삼익유가공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된 만큼 국제경쟁력을 갖춘 R&D, 신제품 개발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업정신인 ‘국가와 사회, 인류를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식품진흥원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것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결정이었을 것으로 본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세계 식품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내외 극도로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익산시에 투자를 결정한 ㈜삼익유가공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한다”면서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투자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분양계약은 5월 11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