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목표는 50만8천 그루이다. 최근까지 50만9천 그루 식재를 완료하며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그동안 익산시는 영등동과 모현동 배산택지, 부송동 일대 유휴부지에 7천8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이리중과 여산초, 용안초 등 6곳의 학교에 1만3천여 그루를 심어 명상숲을 조성하는 등 녹지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중앙체육공원에 무궁화 도시숲 조성과 무왕로와 하나로 등 주요 도로변에 나무 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함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 도심 가로숲길 대대적 정비 돌입⋯손님맞이 분주
익산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심 가로수와 공원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했다.
우선 약 14억을 투입해 노후화된 1·2공단과 선화로, 무왕로, 고봉로 등 주요 도로의 화단을 정비했다. 도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영산홍 등 5만5천 그루를 심어 도로변에 연결형 띠녹지를 확충했으며 주요 도로변 가로수 전지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로 주변 유휴공간에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어양동 일대에 보도블럭 대신 다양한 나무를 심고 있으며 완공되면 도심 속 휴식 공간 제공 뿐 아니라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내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과 공원에 대해서도 일제정비가 실시되고 있다. 지역에는 도시숲 64곳과 공원 75곳, 녹지공간 50곳이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 전지, 예초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소라산자연마당 생태습지와 송정제 수변공원에 미꾸라지를 방사해 해충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정비로 쾌적한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익산시는 현재 조성 중인 13곳의 도시숲을 포함해 올해 16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속적으로 도시숲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숲교육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로 구축하는 등 공익적 기능을 향상시켜 전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숲·꽃 어우러진 도심 만들기 박차
익산시는 숲과 꽃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계절별로 꽃밭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시가 직영하는 목천 양묘장 등 3곳에서 연간 16종, 100만본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계절별로 주요도로변 42.4 km에 꽃을 심고 있다.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여름꽃 30만본을 양묘하여 꽃밭을 조성할 예정이며 비대면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지역 내 84개 교육기관 및 읍·면·동에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약 16만본의 계절꽃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북대학교 특성화 캠퍼스 유휴부지 5,000㎡를 활용해 캠퍼스꽃밭을 조성하고 시 경계 진입로와 주요 공공시설 주변에 꽃 특화거리 조성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고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조성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관광객 유입은 물론 시민에게는 건강권 확보라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촘촘하고 빈틈없는 정비를 통해 밝고 활기찬 푸른익산 가꾸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2021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500만 관광도시 익산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