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말가족농장이 코로나19로 지친 우울감, 피로감을 해소 하기 위한 가족 여가 활동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1일 개장한 주말농장은 관내 260가족들이 각 33㎡내외로 배정받은 구획 내에서 자유롭게 감자, 상추, 고추, 가지등 봄철 채소를 가꾸며 농경 체험을 시작했다.
센터에 따르면 당초 주말가족농장 개장과 동시에 작물재배 관리 교육 등 운영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홈페이지 및 전화, 문자메시지(SMS)등 비대면으로 설명회를 대체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 답답함을 해소할 곳을 찾던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주말가족농장을 찾아 각종 채소를 파종하고 가꾸면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
센터는 주말가족농장을 찾는 시민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농장 내 체험 활동 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주말가족농장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내 손으로 키우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할 수 있는 공간”이며“코로나19 여파로 봄나들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고 탁 트인 주말농장에서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가족농장은 2008년부터 13,899㎡ 규모로 1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학습 기회 제공 및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공간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