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익산형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전액 지급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최대 규모 지원에 착수한다.
익산시는 4일부터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를 시작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익산형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한데 이어 정부 지원금 중 지자체 부담금 10%까지 추가해 중복 수령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우선 이날 시작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저소득층 2만4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로 총 지원대상 가구의 19%에 해당한다.
오후 5시부터 기존 등록된 계좌에서 현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급계좌에 오류가 있는 경우 신속한 조사를 통해 8일까지 현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금 수급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은 시민들은 11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 충전 형식이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관련 은행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18일부터는 익산시 홈페이지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프트카드나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되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조회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전액을 익산시 모든 세대에 지급하게 되었다“며“신속하고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돼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