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별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시비 부담분 전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시비부담분에 대해서 추가재원을 확보하여 100%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 간 우리시는 카드 수수료 지원,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의 캐시백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체적인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왔고 또, 익산시 재난기본소득과 중복지원의 문제가 있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시비 부담분 지급 여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 전액지급을 결정했으며, 그 후속조치로서 하반기 예산에는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하고, 신규 사업을 자제하는 등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편성된 예산중에서도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검토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할 시기”라며, “정부정책 중 빠지거나 누락된 부분을 찾아 사각지대를 없애고, 경기 활성화 및 시민의 일상을 되돌리는 일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는 6일부터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게 되는데, 관광활성화 대책 강구 및 우리시 관광지 정상화 준비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4일 간부회의를 마친 뒤, 익산시 부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유희숙 부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국·소·단장들은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하기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어제로 익산시 재난기본소득의 온라인 신청 및 배부가 마무리됐다.”며, “이번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비상근무에 임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여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1일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와 관련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준비가 된 분들이다.”라고 말하며, “지역 현안해결과 국비확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당을 초월하여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