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는 22일‘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건물 및 관내 공공주택 등을 중심으로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익산시는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본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시내 야간경관조명을 일제히 소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녹색아파트 시범사업을 펼치는 함열휴먼시아를 중심으로 익산시 관내 모든 공공주택이 소등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일반 가정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같은 시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지구의 날을 전후해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4.13. ~ 4.28)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에 동참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기후변화주간에는 매년 현장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온라인 위주의 캠페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정책과 관계자는“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환경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며“소등행사를 통해 잠깐이나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코로나19는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의 응답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듯이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