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익산 탑마루 수박이 올해 첫 출하됐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용안면의 한 농가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탑마루 수박이 본격 출하된다고 밝혔다. 익산 수박 재배면적은 184ha로 망성, 용안, 용동, 왕궁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총 2기작으로 재배되고 있다. 1기작 수박은 4월 중하순, 2기작 수박은 7월 중순에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된 수박은 지난 12월 말 또는 올해 1월 초에 정식한 1기작 수박으로 도내에서 가장 먼저 출하된 것이다. 도내에서는 익산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정읍, 고창, 부안, 진안 순으로 서서히 출하된다.
탑마루 수박은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 상품과만 엄선하여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로 출하되고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박 명품화 단지를 조성하여 전열선 및 자동온도 조절장치 339동, 보온덮개 피복 233동, 자동개폐기 1,200대, 토양개량제, 관수·관비 시스템, 토양환경 측정장치, 동력살분무기 등을 지원하였으며 전북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과 협업하여 현장 실증재배를 통해 수박 품질향상을 이끌어 왔다.
또한 올해는 농가들이 미생물을 직접 자가조제하고 활용함으로써 수박 품질을 향상시키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에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진단키트를 활용해 즉시 진단하는 등 사전에 병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박 조기 출하를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제고시켜 익산 탑마루 수박 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