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익산경찰서장은 14일 익산시 낭산면 소재 낭산농협을 방문하여 다액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A씨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자녀의 대출금 상환에 필요하니 5,000만 원을 송금하라‘는 전화에 속은 피해자가 현금 5,000만 원을 송금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해 송금을 제지하고 인근 낭산파출소에 신고함으로써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익산경찰은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고 피해자가 대부분 사회적 약자임을 감안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경찰활동에 전개하고, 특히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은 농․축협, 우체국 등 금융기관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임성재 서장은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은 경찰과 시민이 함께 공동 협력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큰데, 낭산농협에서 모범적으로 매우 잘 대처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