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동물용 의약품 허가와 해외 수출 시 필요한 시험 등을 지원하는‘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대상지로 최종 확정되어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이하 센터)는 농식품부의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 따라 구축되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의약품 전문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충족하는 시설로서 동물용의약품 품목 허가시 안전성 및 유효성, 시험성적의 신뢰성등을 확보하여 제품개발과 품질개선에 필요한 동물약품 시험기관이다.
현재 국내에는 동물용의약품의 동물 임상시험을 위한 GLP 수준의 시험기관이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기준에 부합하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수준의 GLP 인증 시험실시기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18년 12월 전라북도 자체 기본계획 수립 이후 도와 익산시는 농림부에 사업 필요성 설득하고 국가 예산 확보에 노력하는등 발빠르게 대처하며 올해 농식품부 신규예산에 반영토록 한 바 있다.
그리하여 올해 3월 전국광역자치단체 단수 후보 공모 방식에 따라 익산시를 기반으로 한 전라북도와 안동시를 기반으로 한 경상북도의 치열한 유치 경합 끝에 익산시가 최종 선정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월성동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 내에 위치하며, 국비 125억원 외에 지방비 125억원에 대해서는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 분담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활용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 있었으나, 우리시에 국제적 수준의 전문시험 기관인‘동물용의약품 효능·평가센터’공모선정을 계기로 가축질병의 기초기전 연구 활성화와 우수한 품질의 동물용의약품 생산 및 수출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완공 후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동연구를 통해 일자리 창출등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2007년 1월 전북대학교 동물난치병연구소로 설립인가를 받아 2014년 7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로 개소하였으며, 2015년 이후 설치류, 중소동물, 대동물 등 모든 실험동물에 대해 고위험 병원체 실험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ABL)을 갖추고 해당 실험공간을 인증받은 전문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