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익산을 방문해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권태홍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이날 심상정 대표와 함께 익산 북부시장과 낭산폐석산 불법폐기물 적치 현장을 방문했다.
심 대표는 북부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정의당과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그동안 익산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나왔지만 익산은 30년 동안 낙후되고, 인구유출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며, “지난 3년간 장점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익산의 정치인 중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 어려운 시민들 곁에서 함께할 준비된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 서민들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코로나 19 사태로 IMF 같은 경제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를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대응은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 민생은 정의당이 책임지겠다”며, “원칙을 지키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타협의 대상이 아닌 미래통합당을 확실하게 퇴출시킬 정당이 정의당이다. 정의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더 강한 개혁을 할 수 있다. 권태홍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권태홍 후보와 심상정 대표는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낭산면 낭산산의 폐석장을 찾았다. 이곳은 유해폐기물이 불법 매립되어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고농도로 검출된 곳으로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악취 등의 환경오염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권 후보와 심 대표는 “악취가 정말 심하다. 오염이 심각한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환경부와 지자체가 무얼 했는지 모르겠다. 알고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정치권이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심상정 대표는 “권태홍 후보가 이 일을 알게 된 후 이정미 의원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환경부 장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권태홍 후보는 낭산폐석산 특별법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낭산폐석산 불법적치 폐기물을 행정대집행으로 전량 이적하고 폐석산을 다양한 방안으로 복구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