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자상거래 입점 등을 통한 판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익산시 직원 뿐 아니라 유관기관·단체, 군부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농산물‘착한소비’운동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쇼핑몰 ‘익산몰(http://www.iksanmall.com)’에 농산물 품목을 등록해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일반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농산물은 표고버섯, 시금치, 상추 등 7개 품목이며 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택배비를 지원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역화폐 ‘다이로움’카드 사용업체가‘익산몰’을 포함한 인터넷 쇼핑몰까지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의 편리한 쇼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시는 8개 품목으로 구성된 꾸러미 두 종류를 만들어 익산시 직원 및 각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3차례에 걸쳐‘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유관기관·단체, 군부대 등을 직접 방문해 소비촉진을 독려하기도 했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판로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농가를 도울 수 있고 시민들은 질 좋은 지역 친환경농산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과 기관·단체들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