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하는 등 민생 안정대책 마련에 나선다.
익산시는 27일 지역경제 피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366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시민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안정,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추경재원은 366억원으로 코로나19 관련 확보된 국․도비와 자체재원 예비비를 긴급 활용하였다.
주요 편성내용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상권 살리기 분야 154억원 ▲ 취약계층 생활안정 및 고용지원 198억원 ▲ 감염증 방역체계 구축 9억원 등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지역경제 상권 살리기 분야에 ▲ 익산사랑상품권(지역화폐) 할인판매보전금 43억원 ▲ 시내버스 손실액 긴급지원 6억3천만원 ▲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추가지원 5천만원 ▲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7억원 등의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4일 시의회와 코로나19 위기대응 정책간담회를 통해 긴급 임시회 개최하여 추경예산을 편성, 지역경제 피해지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상임위를 거쳐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익산시는 시의회의 승인 즉시 신속히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한시라도 빠른 지원이 중요하기에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신속집행 추진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에 관련된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 및 운영, 다중이용시설 방역실시, 중국유학생 관련 긴급대응비, 행정명령 대상시설 긴급지원금 등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재난목적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