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멈춰버린 공공분야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인건비를 선지급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
익산시는 26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분야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관한 공공시설 종사자나 중단된 프로그램 참여자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9,282명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 219명, ▲성인문해교육교사 33명 ▲시립도서관 프로그램 참여자 58명 등 총 6개 사업 9,592명이다.
우선 시는 일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천900여명에게 2월분 급여 21억3천만원을 선지급한다. 선지급된 급여는 추후 연장 근로 등을 통해 근로시간을 보충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일 3시간씩 근무하고 있으며 월 평균급여는 27만원 수준이다.
나머지 사업들도 월 단위로 인건비를 선지급하여 참여자들이 당장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밖에도 아직 참여자 선발조차 이뤄지지 않은 8개 사업 75개 일자리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선발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정상 추진되고 있는 전체 일자리사업에 대해서도 매주 모니터링을 통해 인건비가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해 누락된 사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선지급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참여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인건비 선지급을 결정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