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4일 공원내 친환경 모기 유충 구제를 위해 미꾸라지를 방사하며 다가오는 여름 대비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에 돌입했다.
미꾸라지는 모기유충의 천적으로 미꾸라지 1마리가 하루에 약 1천마리의 모기유충을 먹어치우고, 바닥에 있는 진흙으로 들어가 산소를 개선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방제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소라산 자연 마당 생태 습지와 송정제 수변 공원에 미꾸라지 20kg (약2,000여마리)를 방사해 모기유충 구제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꾸라지 방사를 통해서 공원 내 발생하는 모기성충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소라산 자연마당에 무성한 갈대, 부들 등을 정리하고 철쭉 및 야생화 원추리를 식재하여 시민들이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