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익산갑 황세연 예비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에 대한 ‘특별배려 공천’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월 22일 당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형수였던 김종배 현 광주시당위원장의 영입제안으로 ‘5.18진상조사특별위원회 수석부위장’과 ‘도서•출판 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최고회의를 통과하여 임명됐고 2월 2일 입당을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3당 합당 후 민생당 전북도당에서 며칠 전 후보등록을 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영입을 제안한 김종배 전(前) 최고위원에게 영입자는 서류제출없이 공천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일단 접수부터 하라고 해서 20일 민생당 중앙당에 후보자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이 혼란하여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으나 ‘5.18 민주유공자’에 대한 특별배려 없이 시간만 끌고 있는 당 책임자들에게 섭섭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황 예비후보는 ”지금 이 시각 5.18광주민주화동지들은 숨죽이며 민생당 공천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해두겠다“며 ”제가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독이기에 광주는 참지 않을 것이며 민생당은 전(全)지역에서 패배를 면치 못할 것이다“고 으름장을 놨다.